나팔꽃*
,
새벽
담장위에 올라 앉은 장닭이 어둠을 �는다.
먼동 하늘에 불그스럼 �살이 강하게
성벽 아래 내리쬐면
밤샘하던 낭군님의 시선이
옥탑위 갇혀있는 아내의 안위를 걱정스레
바라본다
한참이나 바라보건만
보이는건 사각진 쇠창살 틀...
새어 나오는 님의 울부짖는 애절함에
나의 힘없고 무능함만 원망하며
중천의 해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떨군다.
못이룬 사랑
꿈에나 만날까 행여
둘이 갈라서게 만들던 원님도 모르게
저 높은 담벽도 허물어 버리던
둘만의 세계에서
영원히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님에게
못이룬 사랑
꿈에나 만날까 행여
둘이 갈라서게 만들던 원님도 모르게
저 높은 담벽도 허물어 버리던
둘만의 세계에서
영원히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님에게
출처 : 화목한 우리 가족의 쉼터
글쓴이 : 예성이 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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