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 묻곤 하지.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왜 나는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것일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도 등이 지상의 운송수단이라면
콜레라, 결석, 결핵, 암 등은
천상의 운송수단인지도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뜻이지.
- 빈센트 반 고흐-
출처 : 산소바람
글쓴이 : 산소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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