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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벗에게 / 이 해 인

달빛그림자 2008. 6. 15. 21:09


벗에게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이 해인--
출처 : 산소바람
글쓴이 : 산소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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