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약속
글 / 이 문 주
사랑하겠다고 한 약속
당신에게 준 나의 믿음 입니다
사랑하겠다고 한 약속
아직도 변함없이 유효한 맹세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마음대로 주절거린 말이 아니라
내 영혼이 시킨 진실한 약속인 것입니다
오늘만 당신을 사랑하기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로 유혹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허락하고
내 마음이 당신을 간절히 원했기에
주저 없이 사랑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란 말
함부로 던질 수 없는 약속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말아야 할 것과
사랑하는 동안 나를 아프게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의 약속을
아무런 이유 없이 당신에게 했겠습니까
말없이 흘러가는 구름도
어딘가에 비를 내려야 한다는
약속을 담고 흘러갑니다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어도
언젠가는 바다에서
만나자는 약속으로 스며드는 것입니다
그만큼 당신에게 한 말은
적어놓지 않아도 내 마음의 증표로서
언제고 유효한 약속이라서
당신에게 소중하게 보관 되어
내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들려주어
당신 사랑하는 것에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면
나는 더욱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맹세하지 않겠습니까
우린 이미 같은 배를 타고
은하수를 건너온 사람들이기에
서로에게 사랑을 확인하지 않아도
조금도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는 사랑이지 않습니까
우리 사랑은 묻지 않아도 진실하고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기에
나를 믿음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에
당신"사랑하겠습니다"고
내 영혼의 약속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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