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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파도 사랑합니다/김영달

달빛그림자 2008. 6. 26. 09:17

        아파도 사랑합니다 시/김영달 살갗이 타 들어가고 창자의 진액이 베어나도 당신 택할수 있으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여름날에 눈雪내려 달라 기도를 하고 한겨울에 소낙비를 바라는 무모함 일지라도 당신 담고픈 바램인데 바보같지 않습니다 노을빛에 장작불을 지피고 그림자 안쪽의 그리움을 깔고 당신 기다려도 수 시간이 일초 같을 뿐입니다 그리움에 목을 축이고 기다림에 내가 아파도 당신 사랑합니다 아프면 얼마나 아플까요? 내가 원한 사랑인데 슬프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이미 당신의 사람인데 . . .
        출처 : kelo
        글쓴이 : kel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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