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셔온 글

[스크랩] 눈 내리는 세상속으로 (2Type)

달빛그림자 2008. 7. 2. 23:55







    .
    .
    .
    .
    .
    .
    .
    .
    .
    .
    .
    .
    .



        노을 같은 사랑/ 용혜원 허망하게 흘러가는 세월의 틈에서 휑하니 뚫린 허전함 사이로 저지른 사랑의 흔적이 남아 그리움에 목 터지도록 울부짖는다 수많은 밤을 뒤척이며 흘린 눈물이 속 적은 가슴마다 터져 나와도 어디론가 흩어지고 마는 그리움이 아직도 눈 끝에 남아 있다 세월의 끝이 보여 억장이 무너져 내리고 남아 있는 목숨마저 비명을 질러대 거둬 들일 때가 되면 맑아지는 마음에 남은 욕심마저 다 풀어놓는다 모든 걸 훌훌 털어버려도 좋을 시간이 오면 잔잔히 번지는 황혼 빛 속에 아무런 후회 없이 아무런 욕심 없이 불붙듯 타올라 온 천지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지나온 세월도 아무런 후회가 없다


    ♣소스보기♣
출처 : 별이 흐르는 음악마을
글쓴이 : appl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