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요

박은옥-우리는

달빛그림자 2008. 8. 10. 12:22

 

우리는 / 박은옥




지나가버린 과거의 기억 속에서
우리는 무얼 얻나




노래 부르는 시인의 입을 통해서
우리는 무얼 얻나




모두 알고 있는 과거 되풀이 되고
항상 방황하는 마음 가눌 길 없는데




사랑은 거리에서 떠돌고
운명은 약속하질 않는데




소리도 없이 스치는 바람 속에서
우리는 무얼 듣나




저녁 하늘에 번지는 노을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오늘은 또 순간처럼 우리 곁을 떠나고
또는 그 하루를 잠시 멈추게 할 수도 없는데





시간은 영원 속에서 돌고
우리 곁에 영원한 게 없는데




부슬 부슬 내리는 밤비 속에서
우리는 무얼 듣나




빗소리에 무거운 어둠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빗소리에 무거운 어둠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우리는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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