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요

김광석-그루터기

달빛그림자 2008. 8. 19. 00:0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년을 굵어온 아름 등걸에
한올로 엉켜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깨우고 사라져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로 엉켜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 선 바쁜 의지로
초롱불 밝히는 이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넘친다
 

 

'[음악] >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지연-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0) 2008.08.19
노영심-그리움만 쌓이네  (0) 2008.08.19
리즈-그대 행복에 살텐데  (0) 2008.08.18
엉클-그대와 함께라면  (0) 2008.08.18
김범수-그대와 영원히  (0) 200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