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처럼 - 조성모
다신 볼 수 없는데 나도 몰래 그대 집 앞에 오고 말았죠
슬픈 그림자라도 다녀가야 그댈 보낸 맘이 놓이나봐요
쓸쓸한 나의 하루와 보고 싶단 얘기와 그대의 꿈에라도
잘자란인사를 하고 싶어서 혼자 빈 수화기에 말을 걸어 보지만
이젠 닿을 수가 없어요..
눈 뜨면 우릴 아는 추억 가득한 이세상에 그대 없는 자리가 난
너무커 힘이들지만... 그댄알까요.. 그 아픔마저도..
아직은 버릇처럼 남은사랑이 고마운 나...
이젠 나의 눈빛과 나의 품과 나의 두손이 외로워졌죠..
그대 함께 있을땐 몰랐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줄었죠
더 곁에 바라봐줄걸 더 오래 안아줄걸 조금 더 그댈 위해 쓰일걸
뒤늦게 후회가 되요..
그땐 그댈 가진게 영원할줄 알아서 못해준게 정말 많아요...
눈 뜨면 우릴 아는 추억 가득한 이세상에 그대 없는 자리가 난
너무커 힘이들지만... 그댄알까요.. 그 아픔마저도..
아직은 버릇처럼 남은사랑도...
언젠간 변할까요 그댈향해 멈춘가슴이 다시 새살돗듯이 또
사랑을 하게 될까요.. 모두 잊은채 아픔이 없이도..
살아갈 날이 내게 다시 올까요... 버릇처럼. 우~
그댄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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