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 박기영
별일 없니 햇살 좋은날엔 둘이서 걷던 이길을 걷곤 해
혹시라도 아픈건 아닌지 아직도 혼자일지 궁금해
나 없이도 행복한거라면 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
눈이부신 저하늘 아래도 여전히 바보같은 난
온통너의 생각뿐인데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지킬수 없는걸..forever..
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 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
아무래도 난 모진사람이 못되나봐
늘이렇게 널기대하며 살아가겠지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 아니잖아
내안에 넌 커져만 가는데
이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힘겨운 날이면 이길을 걸으며
기억속에 사는 내가 있단걸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난 오늘도 이길을 거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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