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 - 지은이 : 늘뫼, 김 종 산 - 여든도 넘으신 선생님이 건강을 잃고 몸저 누우셨다는 비보에 전화로만 엉거주춤 은혜로 대신하고는 은사님으로 하여 소망하나 싹 틔워 알알이 여물어서 환갑도 훌훌 지난 지금 얘야! 손가락질 대신 존경받으려면 세상에서 자신이 젤로 부족하다는 생각 주님을 속히 영접하리란 믿음 그래야 그리해야 가능할 수 있단다 머리보다는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라고 만날 때마다 당부하시던 깊은 사랑 자식에게 안겨 준 그 정성 이제사 알 것 같아 마음이 더 아픔니다
은사님! 진세토록 건강하셔야 제가 이 자리에서 대물림 내리사랑 줄줄이 전하며 아름답게, 소중하게 살 수 있지요
|
'[글] > 음악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송시99-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0) | 2008.11.17 |
---|---|
애송시100-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 (0) | 2008.11.17 |
김용택 (0) | 2008.11.15 |
완화삼/조지훈-나그네/박목월 (0) | 2008.11.10 |
이외수-그대에게 (0) | 2008.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