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음악과 글

애송시62편-김현승/눈물

달빛그림자 2008. 11. 18. 19:20

      눈물

      김현승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들이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아중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1957년> *아들을 잃고 난 후 창작한 시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에 의지해 슬픔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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