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클래식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제24곡

달빛그림자 2008. 11. 23. 17:30

 F. Schubert - Die Winterreise Op.89 . No.5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제24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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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Anders (1908-1954), German Tenor

 

"거리의 악사 " Der Leiermann  
Drüben hinterm Dorfe Steht ein Leiermann 
Und mit starren Fingern Dreht er, was er kann. 
Barfuß auf dem Eise [Schwankt] er hin und her 
                               
Und sein kleiner Teller, Bleibt ihm immer leer. 
Keiner mag ihn hören, Keiner sieht ihn an, 
Und die Hunde [brummen] Um den alten Mann. 
Und er läßt es gehen Alles, wie es will, 
Dreht und seine Leier Steht ihm nimmer still. 
Wunderlicher Alter, Soll ich mit dir geh'n? 
Willst zu meinen Liedern Deine Leier dreh'n? 
마을 모퉁이에 한 악사가 서서, 
얼어붙은 손으로 힘껏 
라이어(악기)의 핸들을 돌리고 있다. 
얼음위에서 맨발로 비틀거리며.. 
작은 접시에는 동전이 한 닢도 없다. 
아무도 들으려 않고 보려고도 않는다. 
개가 늙은이를 보고 짖는다. 
그러나 노인은 막무가내로 핸들만 돌린다. 
                         이상한 노인이여, 나도 당신과 동행합시다. 
내 노래에 부쳐서 연주해주지 않겠소 

 

1827년 W.뮐러의 시를 작곡한 것이다.
4년 전(1823년) 같은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연작 가곡으로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작품번호 25)가 있으나,
그 작품에서 보인 소박한 서정이나 감상과는 달리
이 작품은 다소 어둡고 절망적이다.
                      
제1부 12곡을 베토벤의 죽음을 알게 되기 조금 전인 2월에 완성하고
제2부는 그 해 가을에 완성하였는데,
그 때문인지 제2부는 더욱 어둡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감돈다.
실연의 쓰라림을 가슴에 안고,
젊은이는 한겨울 이른 새벽 연인의 집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그 사랑을 잊으려고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들판으로 
방랑의 길을 떠난다.
스산한 겨울 들판을 헤매는 그의 마음은 절망에서
차차 방심상태로 변하면서 죽음에 대한 상념이 교차한다.
그리하여 동구 밖에서 구걸을 하는 늙은 떠돌이 악사(樂師)에게
함께 겨울 나그네길을 떠나자고 하는 데서 이 가곡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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