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도록 보고잡고 가슴이 아프도록 보고 싶은데 당신은 곁에 없고 그리움만 수북이 쌓여 산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일까 날은 오고 가고 하더니만 새로운 달력을 걸어야 하는 세밑이 되었고 세상은 뒤숭숭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이 안타 갑 지만 오는 새해에는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지난 한 해는 당신과 함께 여행도 하고 많이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움이 너무 크고 많이 미안하구려 그래서 뒤돌아 보지 않을 생각도 해보았지만... 새해엔 꼭 당신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거라 약속해 본다오 그리고 늘 당신 곁에 있겠소 당신에게도 기축년 소띠 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올해보다 즐겁고 아름다운 일들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매일매일 기도하리다. 오늘 아침도 당신과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해 봅니다 어젯밤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소복이 쌓여 마당이 온통 하얘 이쁜 당신 얼굴 보는 듯 하고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뽀드득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도하며 이 마음 구름 위 햇살에 실어 어여쁜 당신에게로 보냅니다. 08.12.30 -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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