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음악과 글

[스크랩] 비가오면 당신이 보고 싶어지겠지요

달빛그림자 2008. 6. 13. 22:53

 

첨부이미지    

 

........

 

 

 

 

 

문득 생각이 나서
내 가슴을 열고 보니 당신이 있었습니다

 

 

숨막히는 그리움이 내 가슴에 있지만
그리워도 볼 수 없는 당신입니다

 

 

 

 

.....

 

 

 

 

아무도 모르는 그리움을 당신인들 알겠습니까
당신과의 만남이 서려있는 비가 오늘도 하염없이 내립니다

 

 

 

 

.....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을
내리는 빗속에 씻어 내리고 있습니다

 

 

 

내 일기장에 빼곡히 채워진
내 추억이 갈곳을 찾아 보지만
이젠 남겨질 곳 없는 마음뿐입니다

 

 

 

나를 바라보든 당신의 모습에서
순수하기 만한 꽃을 보았었는데
빗속에 꽃잎은 그렇게 지고 있습니다

 

 

 

 

.....

 

 

 

 

사랑이란 이름으로 당신 곁에 머물고도 싶었습니다

 

 

흐느껴도 보았지만
이미 찾아온 내 운명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이쯤에서 잡은 끈 살며시 놓아 버리려 합니다

 

 

 

언제나 다를 바 없는 하루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들로 하루를 채우고
야속함도 기다림도 접으려 합니다

 

 

 

 

.....

 

 

 

 

당신의 얼굴을 떠올리며
되돌리고 싶은 마음 왜 없었겠습니까..?

 

 

 

잠들지 못한 날..
그리워 하던 날..

 

 

 

손 내밀어주기를 그렇게 바라고 바랐건만
끝끝내 당신은 가고 있습니다

 

 

 

 

.....

 

 

 

 

멀리 떨어져 마주하지 못한 마음이
사랑이라 말한게 한스럽습니다

 

 

 

다시는 세상에서 사랑이란 말 하지 않으렵니다
가슴속에 저며오는 것은
그리움으로 남겨질 내 마음뿐입니다

 

 

 

 

.....

 

 

 

 

내가 아는 것들을 당신은 몰랐습니다
진실로 사랑한 마음이
오늘 아픔으로 남겨지게 될줄 정말 몰랐습니다

 

 

 

먼지 만큼이나 수북이 쌓인 이 많은 그리움들은
당신의 따스한 마음이었는데
너무 아픈 사랑으로 남게 될줄을..

 

 

다시는 그 어딘가에서도

사랑이라는 마음 담지 않으렵니다..

 

 

 

 

.....

 

 

 

 

변화되어 가던 마음에
먹구름 같은 마음이 다시 자리합니다

 

 

가슴속 깊이 벅찬 감동으로 남아야 할 당신이었건만
그 아름다움 다 느끼지도 못한채
지금 내리는 저 빗속에 당신을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

 

 

 

 

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언제나 당신 생각뿐이었는데
이제 아프게 적어갈 글이 됩니다

 

 

 

누구보다 더 깊이
누구보다 진실하게 사랑하려 했는데
절망 가운데로 내 마음은 파고 들어 갑니다

 

 

 

 

.....

 

 

 

 

그 가슴에 내가 자리하고 영원이라 생각했는데
이 빗속에 그 기억 그 희망 접어야 한답니까..?

 

 

 

영원한 삶이기를 희망했던 내가
내리는 비를 보며 토해버리고 싶은 오늘이 있습니다..

 

 

 

이제 얼음장처럼 차가와질 마음이
오늘은 너무도 저려옵니다..

 

 

 

 

.....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내 마음의 빈곳은..
누가 있어 날 불러.. 잠재우겠습니까...?

 

 

 

 

.....

 

 

 

 

비가오면 당신이 보고 싶어지겠지요

 

 

 

출처 : 화목한 우리 가족의 쉼터
글쓴이 : 예성이 아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