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고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잡초들만 없으면 내가 더운 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밭도 깨끗할 텐데…
그 말을 듣고는 농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흙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있네.
만일 그 잡초들이 없었다면 자네가 땅을 고르려 해도 흙먼지만 일어나고 비에 흙이 씻겨내려 이 땅은 아무 쓸모가 없이 되었겠지. 그러므로 자네가 귀찮게 여긴 그 잡초가 자네의 밭을 지켜준 일등 공신이라네.”
나름대로의 의미를 두고 모든 것들은 이 세상에 보내진 것입니다.
잡초는 잡초 모양의 옷을 입고 세상에 보내진 것일 뿐, 세상의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나름대로의 의미로 세상을 빛내고 있는 것이지요.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 봅니다. |
출처 : 산소바람
글쓴이 : 산소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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