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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사랑을 어찌 할꺼나...헤원/이 순복

달빛그림자 2008. 6. 26. 08:58
이 사랑을 어찌 할꺼나... 혜원/李 順福 보고 싶은데 만나고 싶은데 그리워서 미칠 것만 같은데... 애타는 가슴 타버릴듯 끓어오르는 이 熱火를 어찌 식힐까. 부르지 못해 목이타고 안을 수 없어 가슴이 타니농익어 터져 나온 그리움 검붉은 혈담을 쏟아내도 청청하게 일어서고... 복받쳐 오르는 서러움 참을 수가 없으니, 목을 놓아 통곡해도 시원찮고 호소할 곳 없는... 이 기막힌 사랑을 어찌 할꺼나. 돌아보지 않는 비정한 사랑 애달파 까맣게 태우고 태워 검은 연기 피어오르고 허전한 가슴 천둥치고 바람 불어 비 내리니 서러움 강을 넘네. 아아 ... 지지리 못나고 속없는 사랑 한 잔 술에 눈물이요, 한 말 술을 들이켜도 그리움만 취하니, 차라리... 내가 네앞에 무너지고 땅에 묻혀 썩어지면 그때는 너를 잊을까….
출처 : k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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