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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로 가시는 당신 /김영달

달빛그림자 2008. 6. 26. 09:21

 

          눈물로 가시는 당신 김영달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눈빛 한번 주지 않은채 무명천에 아픈마음 감싸 안으채 그림자 품으로 휘감기는 번뇌의 사랑이여 다하지 못한 사랑인데 바치지 못한 순정인데 절퍽이는 겨울비에 모습 지우는 당신이여 갈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던 따라 나서야 하는데 눈물로 비겁함을 대신하고 지키지 못한 약속이 너무도 많은데 다시 입열어 울음소리만 냅니다 눈물로 가시는 당신 녹슨 하늘빛에 가리어 마지막 안식마저 흐릿한 당신의 길앞에 길게 두루누워 마지막 숨결 보냅니다 눈물로 가시는 당신 눈물로 답하는 못난 사람을 힘차게 베어 분노 거두시고 처년을 기쁨으로 살아가소서 With You"비에 젖어도 당신과 함께라면" - Giovanni Marradi
    출처 : kelo
    글쓴이 : kel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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