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
깊은 골수를 깨듯
온 종일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녀
두 눈 가득 눈물로 채우게 하는
그런 사람 입니다.
같이 있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산 없이 걸어도 행복해 하던 사람이었는데..
장미꽃 한 송이로 사랑을 고백 하노라며
눈물지며 미안해 하던
그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비 오는 날이면
마디마디 찔러대는 가시처럼
그리움의 빗줄기를 흠뻑 맞게 하는
가슴 아리는 사람입니다..
....
08.07.07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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