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창작글

기다림-jb

달빛그림자 2008. 12. 3. 16:37
백운산 단풍 jb 촬영
 

                        다림 /글-haneunala
                        많은 밤을 하얗게 새우고
                              또 그렇게 수 많은 날들을 
                              지새워야만 할 운명이라면 
                              아픈 마음 쓸어 앉고서라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리라
                              세월은 간다 온다 말없이 
                              홀로 그렇게 가고
                              계절로 한 걸음씩 느끼게 하지만
                              삭풍朔風에 흔들리는 나목裸木
                              아픔을 참아가며 
                              싹 틔울 봄 날을 갈망渴望 하듯
                              간다 온다 말없는 세월을 쫓아
                              삭풍한설朔風寒雪에 육신 맡기 우고
                              한 쪽 가슴 내어준 
                              아름답고, 그리움을 주는 
                              사랑스런 나만의 여인을 위해
                              촛불 밝혀놓고 밤새 기다리리...
                                          08.12.03 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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