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류시화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 / 류시화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다가 너무도 ..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김 재진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법정스님 )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 법정스님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사랑 / 칼릴 지브란 )"> 사랑 1 / 칼릴 지브란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의 이름으로 서로를 구속하지 말라 오히려 너희 두 영혼의 해변을 오가는 파도가 되게 하라. 서로의 잔을 가득 채워주되 한 잔으로만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나누되 한 빵만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 하되 각자 홀로 머물게 하라. ..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내 안에서 하나가 모두에 이르게 하소서 /타고르 내 안에서 하나가 모두에 이르게 하소서 인생이라는 비단은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삶의 씨줄과 날줄로 지어진다. 낙엽은 흙속에서 자신을 잃음으로서 비로소 숲의 삶에 참여한다. 인간은 바다의 고요와 대지의 시끄러움과 하늘의 노래를 모두 자기 안에 담고 있다. 조약돌을 완벽한 음률로 조율하는 ..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오광수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자네 울고 있는가? 살아온 세월이 꼭 꿈만 같은 건 자네나 나나 똑같은 마음. 어렴풋이 자네 우는 소리가 들리는듯하여 물소리 숨 재우고 달빛 내려와 만든 물결에 나도 시름 얹어보네 산다는 게 어찌 보면 한 시절 바람 같은 것 좋은 시절도 힘들고 어려웠던 ..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도종환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그때는 알지못했습니다 - 타고르 그때는 알지못했습니다 - 타고르 연꽃 피던 날 마음은 헤매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내 바구니는 비어 있는데 그 꽃을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때때로 슬픔이 나를 찾아왔고 나는 꿈에서 깨어나 남녘 바람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감미로운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 아련한 감미로움은 내 ..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 -소암 스님-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 -소암 스님- 가슴이 아름다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아름다움을 보면 감동할 줄 알고, 글썽이는 눈물을 보면 슬퍼할 줄 알고, 불의를 보면 분연히 떨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라면 차 마시고, 詩 읊고, 한오백생 같이 살면서 피와 살 섞여도 아름답.. [글]/모셔온 글 2008.06.26
[스크랩] 가을밤엔, 그 길을, 한번쯤은 / 박종해 가을밤엔, 그 길을, 한번쯤은 - 박종해 귀뚜라미 그 조그마한 것들도 잠 못 들고 울어대는데 내가 어찌 잠들 수 있겠습니까 귀뚜라미 편에 이메일을 보냅니다. 밤을 지새우며 귀뚜라미가 문자판을 두드립니다. "그립습니다. 그립습니다."라고 달이 구름의 속살을 비집고 나와 빙긋이 웃는군요 당신도 .. [글]/모셔온 글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