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Henri Matisse)
색채의 지배자 마티스
어떤 사람들은 마티스를 ‘색채의 지배자’라고 한다.
야수파를 대표하는 그에게는 적절한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림을 볼 때 색에 중심을 두는 편이다.
그래서 마티스처럼 색이 살아있는 작품을 좋아한다.
특히 마티스의 대표작인 <마티스 부인의 초상> 이라는
작품이 인상깊었다.
야수파의 대표적인 화가인 마티스답게 색이 강렬하다.
이 그림에 대해서 조사를 몇 가지 해보았다.
역시나 이 그림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듯하다.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비평가는 물론이고 부인까지도 불쾌함을 느꼈던 작품 이라고한다.
이 그림을 본 사람들이 마티스에게 ‘부인을 왜 아름답게 그리지 않았나?'라고 묻자그는
‘나는 작품을 통해서 아름다운 부인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림을 그렸을'뿐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마티스는 심리적인 주관으로 색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심리적이고 주관적인
나 역시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에는 어떻게 부인 얼굴색에 초록색을 넣을 수가 있는거지?
좀 더 예쁘게 그릴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항상 보이는 색보다는
좀 다른 색으로 명암을 표현한 것은 새로웠다.
야수파의 색은 공간의 구성이나 감정 및 장식 효과를 위해 임의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마티스 그도 역시 그 효과를 위해 색을 임의적으로 사용한 듯 싶다.
그림을 여러 번 보아도 마티스가 그려낸 감정의 효과가 왜 이런 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마티스는 예술이 단지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만을 위한 예술로 나아가길 추구했다.
여기서 알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초상화는 단지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고 예술만을 위한 예술이 아닌 것임을 ...
초상화는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도 중요하지만 느껴지는 그대로도 중요한 것인 것 같다.
이 초상화를 보면 그림에서만 느껴지는 마티스에 대한 감상보다 도전정신, 수많은 시도를 했을마티스라는 인간에 대한 감상을 좀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노년의 마티스는 병마와 싸웠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화가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오히려 새로운 기법으로 자신의
예술에 활기를 더했다.
새로운 기법이 바로 종이를 오려 붙이는 기법이었다.
종이 오려 붙이기 기법이란, 캔버스에 물감을 칠해서 그림을 그리는 대신 채색된
종이로 형태를 만들어서 붙이는 기법을 말한다.
종이 오려 붙이기 기법을 이용한 작품 중에 <달팽이>라는 작품이 있다.
일정하지 않는 모양의 조각이 하나의 그림을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예전의 다른 작품들과는 비교적이게 붉은 색을 주로 사용하던 마티스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일까? 색이 강렬했던
마티스의 예전 작품
과는 좀 다른 분위기이다.
가만히 보면 조상들께서 만들어 쓰시던 조각보가 생각이 난다. 마티스의 작품이 조각보처럼 조각조각이 모여서 하나가 된 듯 보였다.
이렇게 그림을 보다가 ‘어째서 이게 달팽이라는 제목을 얻게 된거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겉으로 봐서는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었다. 당초 이 <달팽이>는
'현실에 뿌리박은 추상적 패널'이라고 이름 붙여 있었다고 한다. 그림을 자세히 보기 보다는 멀리서 색종이 한 조각을선으로 생각하고 바라보았다.
그제서야 색종이의 배열이 휘도는 모양으로 움직여 나가게 하여
달팽이의 껍질을 연상케 했다.
게다가 그 운동은 연속적이 아니라 쉬었다가 움직이고 움직이다가 쉬는
영원한반복을 상징하는 듯하다.
화가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기법으로
자신의 예술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마티스가 마지막까지 예술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펌글]
마티스의 작품
검은 배경의 독서하는 여인
목련꽃이 있는 오달리스크
빨간 조화
마티스 부인의 초상
댄스
둑
Blick Aus Fenster
Interieur Rouge, 1947
King's sadness
Le Gouter, 1904
Pink Nude, 1935
Nu Allonge
Portrait of Mne Matisse
Pot of Geraniums
Seance De Pei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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