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글 : 淨 碧
먼 훗날
비취빛 과일이 영글어 갈 때
당신의
아름다운 눈망울을 생각하겠습니다
보드레한
꽃색 치마들이 햇발 닮을 때
당신의
마음을 꼬옥 잡아 두겠습니다
먼 훗날
당신의 흐트러진 머리칼로
나의 해말간 눈을 가리울 때
당신에 사랑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머언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물 긷는 아라비아 여인처럼
당신에 사랑을 꼬옥 간직하겠습니다
1976.06.25 청주 수곡동에서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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