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창작글
가 을 / 글: 하늘나라 들국화 향기 영글어 가고 빠알간 뻬니 발른 새악시 손길 모가지에 닿을 때 한 줄기 땀방울이 열매를 맺는다 따가운 시선 골에 멈추어 서면 새악시의 홍조 띈 얼굴 미루나무 가지에 바람이 일고 새악시의 검붉은 얼굴 빠꿈이 내다보는 햇님의 고집에 밀리는 구름 위에 맴도는 샘물... 77.09.18 산척 고추밭에서 淨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