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창작글
마 음 / 글 : 淨 碧
어둠 위에
보석이 내리어 지고
마음은 하늘을 가로 지른다
한점에
가지런히 줄진 마음은
가고 오는 윤회의
새끼 발고락 새끼 발고락
가다가 채이면
바서질 마음 속에
하루의 긴긴 해가 낮잠을 자고
들창으로 새어 나온
호롱등 불 빛이
얼룩진 지(地)면 위에 여울이 된다.
78.02.03 서울 명동에서 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