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망
살아감에 있어
무슨 욕심이 이리도 많은지...
하루 하루의 반성들이 끓이질 않고
살면서 무슨 고뇌가 이리 많은지...
하나 얻으면 두개 잃은듯
새로운 욕망에 다른이의 가슴을 베고
깊은 마음 베풀어 기뻐하는 마음보다
내 명예 내 재물 지키기에 목숨을 겁니다.
우리 삶의 올바른 가치는
언제부터인가 깊이 숨어버리고
나부랭이 같은 입놀림으로
온화한척 위장하고 더러운
헝겁떼기 뒤집어 쓴줄도 모르고
양심의 얼굴이라 속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맑은 햇살에 씻기운 정갈한 웃음과 소나기
지난후 피어나는 풀내음 같은 풋풋함으로
두손 마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것 조금 양보하고 둘을 열로 나누어
서로가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넉넉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 백년을 사나요 천년을 사나요.
미련한 고집과 오만한 성숙함으로
서로 아프지 않는 초록빛 기도가 이어져
하루 하루의 눈물이 웃음이 되길 소망합니다.
08.07.22 YS
promises/Eric Cla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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