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글/정벽
사랑은
보고 싶고
궁금하고
같이 있고 싶고
금새 목소리 듣고 나서도
또 듣고 싶은 것이 사랑 아닐까요?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흠 짓 놀라
두리번거리고
잠결에 그대 목소리 들려와
행복해하는 것이 바로 사랑 아닐까요?
비바람 부는 날엔 우산이 되고
눈 나리는 겨울날엔
따듯한 가슴으로 안아 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사랑 아닐까요?
마음이 쓸쓸하고 허전할 때
말 벗이 되어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사랑 아닐까요?
서로를 이해하고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것이 사랑 아닐까요?
뼈저리게 느끼며,심한 고통도 둘이서 함께 감내하는 것
살포시 미소 지은 서로의 모습 보며 행복해 하는 그런 것이
진정 사랑이 아닐까요?!
08.04.28 -jb-
흐르는 곡/
Elegy For Charlotte (뉴욕의 가을 o.s.t) /
Gabriel Yared & Miriam Stock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