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에게-淨 碧
거센 파도가 제살을 부수는
동해의 겨울은
기축년의 아침해를 기다린지 365일
매일을 잉태했었나 보다
바다끝 하늘을 빨갛게 핏물 들이고 태어날 찬란한 해오름...
그 기다림은
세월 역시 힘이들었나보다.
벗들이여!
우리 저 하늘 끝 바다에서 피어나는
기축년의 뜨거운 태양을
가슴 활짝펴서 온 몸으로 맞이하자
그리고 그 힘찬기운으로 인생의 등짐을 지고
소처럼 우직하고 무던하게 또 그렇게 한 해를 일구어 보자!
올 한 해도 벗들에게 일상의 어려움없이
늘 건강하고 밝은 미소가 함께하기를
하늘에 기원해본다.
기축년 벽두에 -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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