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포도 / 이육사 청포도 / 이 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봐 박혀, 하늘 밑 푸른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사람만 웃고 살아간다. 웃음은 곧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요즘 사람들은 웃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좀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웃을 수 있다면 모든일에도 능률이 오를 것이다. 유쾌한 웃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사람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당신 꽃향기가 아닌 잡초에서도 향기를 느끼는 그런 당신이라면 .. 못생긴 나무일지라도 산을 지키는 거목이 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겨울 땅 감싸주는 따뜻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 슬픔에 힘겨워 할 때도 넉넉한 가슴으로 지켜 봐 주는 그런 ..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감동시] 이외수님의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감동시] 이외수님의 아무도 가지 않은 길~(봄맞이 행사가 한창인 열린바다에 지금 다녀가실래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다 이외수 이제는 뒤돌아 보지 않겠다 한밤중에 바람은 날개를 푸득거리며 몸부림치고 절망의 수풀들 무성하게 자라오르는 망명지 아무리 아픈 진실도 아직은 꽃..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해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가을노래- 이해인- ◆가을 노래.. ◆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며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도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 [글]/모셔온 글 2008.06.13
[스크랩] 가을 저녁의 詩 / 김춘수 가을 저녁의 詩 / 김춘수 누가 죽어 가나 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는 눈 반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 살을 저미는 이 세상 외롬 속에서 물같이 흘러간 그 나날 속에서 오직 한 사람이 이름을 부르면서 애터지게 부르면서 살아온 그 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 풀과 나... [글]/모셔온 글 200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