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창작글

이 세상을 사는 기쁨-jb

달빛그림자 2008. 12. 16. 20:40

 

                   

                이 세상을 사는 기쁨-haneulnala     

 

      당신을 업고 서니

      밤이 슬그머니 곁에 와 있네요

      등에 있어야 할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아 그래요, 모임이 있 다녀 온다고

      조금 전에 나에게 말했지요

      그리곤 우리는 전화를 끊었구요

      나는 잘 다녀오라고, 즐거운 시간 가지라고 말했지요

      나는 당신이 편안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당신 얼굴에서 조금이라도 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바램은요 당신이 모임 자리에서 못하는 술이지만 조금은 취해 흥겨워 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도 싶고 그래요

      그리고 그 마음이 늘 가슴 한 켠에 있어요

      그런 당신과 함께 따스한 체온을 느끼며

      가로등 불빛이 아스라이 번지는

      어둑한 길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이내 걷고 싶은 게 내 작은 소망이라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오네요

      당신은 내 전부 이기에

      이토록 마음이 행복하고

      이 세상을 사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08.12.16 -jb-

      흐르는 곡/ 김영태/내가 부를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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