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여자는/남자는-jb 장영희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나만을 사랑하고 다른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는 여자. 우리 부모님 공경하고 잘 돌보는 여자. 남편 도움 청하지않고 가사일 혼자 알아서 하는 여자. 요리를 잘하는 여자. 부지런해서 늘 집안을 깨끗하게 잘 정돈해 놓는 여자. 몸과.. [글]/창작글 2009.06.04
있는 그대로의 사랑 **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믿어 주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그늘도 되어 주고 외로울 땐 친구도 되어 주는 믿음직한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한다 하여 쉽.. [글]/창작글 2009.06.03
그런 사람이 나였으면-jb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나 제일 먼저 떠오르는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하루종일 일에 지쳐 잠시 쉬고 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점심시간 혼자 밥을 먹기 싫어 부르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저녁무렵 술 한 잔 생각이 나 같이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휴일날 무작정 집을.. [글]/창작글 2009.06.01
작 별 -jb 作 別-淨 碧 공항空港에서의 작별作別 두 눈에 눈물 고이고 슬픔 감정感情을 고이 간직하고자 하는 여린 바램으로 기인 포옹抱擁을 하지만 아픈 마음 속으로 삭여내는 가슴 찢어지는 세월歲月의 속 내를 헤아려야 하는 젊은 날의 초상肖像인가 세월 겹겹이 쌓인 거리에는 무엇인가로 표.. [글]/창작글 2009.05.25
이승의 하루-글/jb 이승의 하루-글/淨碧 천근 만근 들고 있을 수 없을 만큼 머리가 무겁고 손도 무척이나 부자연 스럽다 쓰고자 하는 글귀가 허공에 매암돌고 생각은 갈팡질팡 머리를 혼란 스럽게 한다 생각에 문을 잠그고 귀(耳) 문에 대(大) 못질하여 천년만년 처음 생각 처음 맺은 언약으로 오늘을 살고지고 내일을 살.. [글]/창작글 2009.05.19
내 사랑 당신에게 *내 사랑 당신에게* 편안한 일요일이 되었는지요? 출발할 때엔 비가 제법 내리더니 이곳엔 비는 내리지않고 하늘만이 짙게 내려 앉아있습니다 피곤하지는 않구요?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당신 곁에 늘 있을 거라는... 만약이라는 가정하에서도 그런 말은 가슴만 시리게 할 뿐이지만 나는요.. [글]/창작글 2009.05.11
그리운 사람에게-정벽 그리운 사람에게-淨碧 날이 밝아오고 마음은 그대에게로 달려 갑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가 궁금하고 곁에 없음이 안타갑고 가슴 시립니다 타오르는 태양 아래 이세상 견디어 낼 안식처가 그대 이기에 더욱 보고 싶고 애타합니다 그대의 그 포근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 [글]/창작글 2009.05.07
는개-jb 는개-淨碧 살포시 두 뺨을 스치고 이는 바람 저만치 흔들리는 연록색 잎새 위로 뿌여니 내려앉는다. 살갗을 적시는 보슬비 처럼 싱그럽지는 않지만 살갑게 다가선 그대는 고운 여인의 자태인 듯 은근하며 부드럽다. 09.04.21 -jb- 흐르는 곡/ Donovan - There Is An Ocean [글]/창작글 2009.04.21
양 푼-jb 양 푼-淨碧 양푼에 찬밥 한 공기 있는 반찬 넣어 참 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썩썩 비벼 한 숱갈 푹 퍼 겉저리 김치 올려 먹으면 얼마나 맛나고 행복할까?! 호화스런 식탁에 기름진 음식이 아니더라도 군불 지펴 따뜻한 아랫목에 그릇 서너 개 올릴 수 있는 허름한 소반 일지라도 고운 당신과 함께라면 더 무엇을 바랄까? .. [글]/창작글 2009.04.13
하 루-jb 하 루 /글-淨碧 오늘은 눈이 부시도록 피인 개나리 꽃처럼 샛노란 마음이고 싶다 한 두 몽우리 기지개 펴는 산 벚 꽃처럼 만개를 준비하는 마음이기도 싶고 반쯤 젖은 산 모퉁이에 수줍은 듯 외로이 피어난 연분홍색 진달래 꽃 닢처럼 예쁜 색깔의 마음이고 싶다 묏동 양지바른 자락에서 뽀오얀 솜 털 .. [글]/창작글 200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