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jb 아내에게(편지) 지난 밤에는 편안하게 잠을 청했는지요 마음이 지치면 몸도 쉬 지치는 거라오마음 편히 갖도록 해요당신이 얼마나 힘들까 걱정도 되지만그래도 당신이기에 하는 생각이 드는구려이러한 말이 당신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 모르지만어차피 당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마음이라.. [글]/창작글 2009.07.30
마 음-淨 碧 마 음-淨 碧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소용돌이에 부서져 은하수 되어 내리는 밤 혼자 감당하기가 어려워 한 나절을 되돌아 그대 곁을 찿았습니다 보일듯 말듯한 그대의 고운 모습에 이마음 살포시 내려놓고 바람결에 흐르는 구름따라 돌아왔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서녘하늘 .. [글]/창작글 2009.07.24
바 램 -淨 碧 바 램 -淨 碧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산에는 초록이 무성하고 밤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후각을 자극하는 장마라고는 하지만 빗방울 서너 차례 세차게 내린 게 전부인 듯 한데 한 해의 반이 지나가고 그 절반의 시작인 칠월의 첫 날이 밝아 동녘하늘로, 맑디 맑은 얼굴로 다가와 곁에 서 있습니다. .. [글]/창작글 2009.07.23
지랄허고-jb 지랄허고-글/淨 碧 세상이 너 죽고 나 살자 해도그 답은 여기에 없다.비는 오고 바람 불어우산 소용 없는데그래도 머리 속엔 우산만이 허우적거릴 뿐.아랫도리 비바람에 흥건히 적시어 지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그대보다 참으로 바보였음을... 지랄허고 바람세차열린 문 제 마음대로.. [글]/창작글 2009.07.20
당신-jb 당 신-淨 碧사랑하는 당신 곁에서행복한 밤을 보내고아쉬움을 뒤로한 채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마음 한 구석 구멍 난 것처럼찬 바람 스미어 소용돌이 칩니다늘 곁에서 바라볼 수만 있어도 좋으련만...언젠가 바람이 불어오는 날 지금에 혼미함을 아프도록 삭여내며 그 아픔만큼 당신을 사랑하리다. -jb- [글]/창작글 2009.07.02
그리움-jb 그리움-淨碧 오늘같이 바람 불고 비가 내리면 겉잡을 수 없는 생각에 파도가 가슴을 아프도록 저미어 놓고 갑니다 부딪혀 일어나는 물보라를 창가에 기대어 물끄러미 바라 보지만 가슴은 이미 차가워, 차가워져 기인 한 숨 만을 토해 냅니다 오늘같이 바람 불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거리.. [글]/창작글 2009.06.29
그림자-jb 그림자-淨 碧 돌아서는 뒷모습에 그리움 남겨두고 떠나오는 마음을 그대는 알까? 안타까움 한 가득 가슴에 남긴 채 돌아서는 이마음을 그대는 알까? 흐려지는 발 자국에 멀어져 가는 그림자를 애타게 찾는 마음을 그대는 알까? 남겨진 그대의 아쉬움은 얼마나 클까? 남겨진 그대의 가슴은.. [글]/창작글 2009.06.25
내 사랑 그대에게-jb 내 사랑 그대에게(편지) 상쾌한 아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난 밤을 보내고 솔바람이 살갗을 스쳐 지나가는 아주 투명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데이트는 즐겁고 행복했는지요? 은근히 질투 나는 걸 참느라 무진장 애쓰고 이제나 저제나 전화 기다렸습니다. 야속하게도... 형편이 되지 않는.. [글]/창작글 2009.06.23
안부-jb 안부 지난 하루는 편안하고 무탈했는지... 몇 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렇게...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전화 한통 주지 않구요.. 바쁜 일이 있었나 보다, 그런가 보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오늘 하루도 밝은 미소가 그대 얼굴에 피어나기를 바래 봅니다... 2015.7.29 1차수정 [글]/창작글 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