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jb 백운산 단풍 jb 촬영 기다림 /글-haneunala 많은 밤을 하얗게 새우고 또 그렇게 수 많은 날들을 지새워야만 할 운명이라면 아픈 마음 쓸어 앉고서라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리라 세월은 간다 온다 말없이 홀로 그렇게 가고 계절로 한 걸음씩 느끼게 하지만 삭풍朔風에 흔들리는 나목裸木이 아픔을 참아가.. [글]/창작글 2008.12.03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습니다/jb ♡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습니다 ♡ 사랑은 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받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지만 사랑은 줄 수록 내 눈빛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한없이 주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시리도록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 그건 주는 사.. [글]/창작글 2008.11.27
고독/jb 고 독 / 淨 碧 담배연기 자욱한 어둑한 째즈카페에서 진한 위스키 한잔으로 고독을 달래며 들으면 딱일 것 같다 이시간을 함께해야 할 사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 잔하고 싶다. 08.11.18 저녁에 jb 흐르는 곡/ Snowy White- I Loved Another Woman [글]/창작글 2008.11.19
보고싶다/jb 보고싶다-淨 碧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바람이 불고 낙엽이 비오듯 내려 길 위를 나뒹굴어도 보고싶다.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 바람에 흩날리는 살을 에는 추운날에도, 칼바람에 외투깃을 여미는 그런 날에도 미치도록 보고싶다. 잠을 자려 불을 끌 때에도 이블 속, 꿈 속에서도 많이많이 보고싶다. 정.. [글]/창작글 2008.11.19
구름과 별, 달님-jb 구름과 별, 달님 -淨 碧 깊어가는 가을 길을 따라서 하늘을 벗삼아 달님과 별님 낚으러 거믄 밤을 헤집고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로 간다. 은빛 금빛되어 흐르는 달님 별님 낚아 빈 가슴 채우고 별님 총총 가득 담아 서녘하늘 장대 끝에 매달아 놓지만 다정한 어울림이 숨쉬는 갈대 숲에는 바람소리 일어.. [글]/창작글 2008.11.13
작은 이름-jb 작은 이름-淨 碧 깍아 지른 듯 하늘을 가르고 솟아 오른 남해의 작은 이름들 푸른 색 비단옷에 희인 파문 일으키고 질주하는 파도 산산이 부서지는 바람 뱃고동 소리없이 울며 스친다. 78.10.26 한려수도에서 -jb- 흐르는 곡/ 그치지 않는 비/이윤수 [글]/창작글 2008.11.12
그곳에 머물고 싶다/jb 그곳에 머물고 싶다/글-淨碧 가슴에 뭉친 그리움이 파아란 빛으로 풀어 헤처지는 날이 언제나일까 나리는 빗 방울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며 다가오는데 그 많은 사연이 흐르는 가슴엔 아직도 아픔이 고여 들어 두 눈에 방울방울 빗물되어 흐른다 흩 날리는 잎새 위에 호수같은 생각으로 치달아 오르고 .. [글]/창작글 2008.11.06
갈색 추억의 향기-jb 갈색 추억의 향기 갈색 추억의 향기에 얼룩진 희미한 그림자 찻잔에 길게 드리울 때 미소 짓는 얼굴에 붉은 단풍잎이 날린다. 진한 추억이 묻어 있는 그 찻집 담쟁이넝쿨 창가에 붉게 물들어 갈바람에 이파리 휘날리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잊히지 않는 것은 첫사랑 애틋한 그리움이라 추억은 내 가슴 .. [글]/창작글 2008.10.30
예이츠-jb 영흥도에서 바라본 하늘 글: 예이츠 술은 입으로 오고 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로 알 전부이다.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08.10.29 jb 옮김/피천득 수필집에서 If I needed you - Emmylou Harris / Don Williams [글]/창작글 2008.10.29
외로움-jb 외로움은 살 속 깊이 파고 드는 소슬한 바람에 어깨를 움츠리고 옷깃을 여미어 봐도 시려 오는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꽃의 외로움은 벌 나비가 달래 주고 가을 밤의 정적은 귀뚜리 찌르레기가 달래 주지만, 뼛 속까지 사무치는 나의 외로움은 무엇으로 달래야 하는 가요. 겹겹이 옷을 걸쳐 입어.. [글]/창작글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