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보길도 ▒ 문학예술산행 ▒ 윤선도와 임철우 그리고 보길도 ▒ 그 섬의 섬에 가고 싶다 1637년 1월 30일, 남한산성에 들어가 두 달을 버티던 인조는 한강 동쪽의 삼전도에서 청나라 태종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름하여 병자호란! 조선의 순박한 땅은 오랑캐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되었다. 당시 조선의 정세는 집..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만해 한용운 여름도 아닌것이 가을도 아닌, 구름이 내려앉아 있고, 비도 간간히 뿌려대다가, 해도 가끔 내다보는 그러한 어쩡쩡한 날에 강원도 인제를 갔다. 영동고속도로 남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홍천나들목으로 빠져나가, 46번 국도를 따라 인제 백담사 방향으로 들어선다. 백담사 주차장에 차량을..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송기숙의 [암태도] /전남 목포 송기숙의 [암태도] ꡒ바다는 따가운 가을 햇살을 재재발기며 팽팽하게 힘이 꼬이고 있었다. 하늘도 째지게 여물어 탕탕 마른 장구 소리가 날 듯했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위로는 뭉게구름이 한 무더기 탐스럽게 피어 오르고 있었다.ꡓ 목포 서쪽 다도해상에 있는 암태도 앞바다는 ..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박재삼의 추억에서/경남 진주 박재삼의 추억에서 ▷ 박재삼(朴在森:1933.4.10-1997.6.8) 1933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삼천포에서 자랐다. 삼천포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진학을 못하고 삼천포여자중학교 사환으로 들어가 일하였는데, 이곳에서 교사이던 시조시인 김상옥을 만나 시를 쓰기로 결심하였다. 그 뒤 삼천..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송기숙의 녹두장군/전남장흥 송기숙의 녹두장군 ▷ 송기숙(宋基淑, 1935년생) 1935년 7월 4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 포곡리에서 아버지 송복도씨와 어머니 박복단씨 사이에서 태어남. 장흥 계산 국민학교와 장흥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전남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 1964년 현대문학지에 평론 '창작과정을 통해 본 손창섭' 이 추천되..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임동확 시인의 그리움의 西天 - 전남 화순 운주사 임동확 시인의 그리움의 西天 - 전남 화순 운주사 임동확 시인의 시 운주사 가는 길 의 시작 배경이 된 운주사 한 해의 시작이 1월이 아니라, 봄이다. 추운 겨울에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봄이 되어야 비로소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다. 그래서.. [글]/문학기행 2009.12.10
통영, 그 곳에 가다/문학기행 [통영]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미당은 '국화 옆에서'라는 시에 그렇게 적고 있다. 통영을 만나기 위해 나는 그렇게 즐기던 잠을 설쳤다. 눈 떠보니 4시30분 빨라도 너무 빠른 시간이다. 하지만 다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이미 깬 잠은 다시 올.. [글]/문학기행 2009.12.10
살아 있는 문학여행 /책의 배경지 여행 살아 있는 문학여행 답사기 책 소개 『살아 있는 문학여행 답사기』는 그동안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문학 작품들을 여행을 통해서 더욱 흥미롭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반가운 책이다. 문학 답사의 산 지식인인 안영선 선생이 15년간 채집하여 우리 문학의 멋과 향을 기록한 이 책에는 시조와 한시.. [글]/문학기행 2009.12.10
오늘-정벽 오 늘 - 정벽 오늘은 당신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싶다. 진한 향기의 따스한 커피를 마시고 낙엽지는 거리를 거닐고 싶다. 외투깃을 올려야하는 오늘같이 추운 날엔 당신을 만나 기인 포옹을 하고 싶다. 눈이 오는 날엔 당신을 만나 가로등 불빛에 채색되어 나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그 거리.. [글]/창작글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