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고창 /서정주 ▒ 문학예술산행 ▒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그렇게 님은 떠났습니다 ▒ 미당 서정주의 고창 가파른 소요산(逍遙山) 길을 오르며 미당(未堂) 서정주의 시 〈자화상〉 떠올렸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기퍼도 오지않었다’ 첫 구절부터 공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시에는 ‘나를 키운건 팔할(八割)..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부소산 ▒ 문학예술산행 ▒ 신동엽과 부여 부소산 ▒ 미완(未完)의 꿈’ 망국(亡國)은 아름답습니다 생각해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천오백년 전, 이곳 부여까지 쫓겨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에 대하여. 그리고 나당(羅唐) 연합군에 밀려 낙화암(洛花巖)에서 떨어짐으로써 역사 속에서 지워져버린 망국(..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청량산 ▒ 문학예술산행 ▒ 퇴계 이황과 청량산 ▒ 퇴계가 청량산을 나와 도산으로 간 까닭은… 오죽 청량산(淸凉山 870m)이 그리웠으면 퇴계는 자신의 별호를 ‘청량산인(淸凉山人)’으로 지었을까. 1555년 겨울, 50대 중반인 퇴계는 수십 년만에 청량산을 찾았다. 그 때 청량산에 큰 눈이 내렸다고 한다. 눈 쌓..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문경새재,계립령 ▒ ▒ 문경 새재와 계립령 ▒ 김주영의「객주」와 신경림의「새재」를 따라 넘는 새재와 계립령 고속도로에서도 ‘길의 서정’이 들려올 수 있을까? 가령 김동리 「역마」의 산협(山峽) 길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근친의 사랑이나, 이효석의 「메일꽃 필 무렵」에서 들려오는 물레방앗간 이야기가..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부안 ▒ 문학예술산행 ▒ 썰물의 광기로 밀물의 그리움으로 ▒ 부안과 매창, 그녀의 남자들 부안의 기생 매창(梅窓, 1573∼1610, 계랑, 향금)이 37세의 나이로 죽자, 두 남자가 눈물을 흘렸다. 맑은 눈 하얀 이(齒)에 눈썹 푸르던 낭자야, 홀연히 구름 타고 어디 갔느냐, 넋일랑 떨어져서 패읍으로 돌아가고 옥골..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소백산 ▒ 문학예술산행 ▒ 단종과 금성대군 그리고 소백산 ▒ 소백과 태백, 양백의 산신은 만나야 한다 늘마음 한 구석이 저려온다. 12세의 나이에 천하를 얻었지만 작은아버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죽음을 당한 단종을 생각하면. 영월 청령포에 서서 서강을 바라보며 단종의 <자규시>를 읽어보면 강은 ..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적상산 ▒ 문학예술산행 ▒ 전북 무주군 적상면 ▒ 늦가을 적상산, 박범신, 성찰(省察)의 시간여행 누구나 ‘그 곳’을 가지고 있다. 자기 자신에게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을 때, 산다는 것에 사랑하는 것에 지쳐 녹초가 되어 버렸었을 때, 그 곳은 마음 한 구석을 허물고 등장한다. ‘이리와 내가 ..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양양 미천골 ▒ 문학예술산행 ▒ 선림禪林 가는 길 ▒ 이상국과 양양 미천골 학창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시 한편을 분석해서 발표하는 수업이 있었다. 미천골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총총히 빛나는 뭇 시들 중에서 단 한편을 고르기는 예상외로 간단했다. 그 무렵 우연히 읽었던 이상국 시인의 <미천골 물푸레나무..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춘천,홍천 ▒ 문학예술산행 ▒ 어이할거나 울지도 못할 기찬 사랑을 호자서 가졌어라 ▒ 김유정에서 전상국으로 흐르는 춘천과 홍천 산등성이 솔밭 속에서 한 여자를 만나는 것으로 전상국의 장편소설 「유정의 사랑」은 시작된다. 주인공은 ‘유정’과 ‘하리’, 그들은 제각각 금병산(657m)을 오르는 중이었다.. [글]/문학기행 2009.12.11
문학기행 / 담양 ▒ 문학예술산행 ▒ 불타는 명옥헌과 두 날개 활개치는 무등산 ▒ 최두석과 황지우 그리고 담양 창밖으로 하나 둘 대밭이 눈에 띠는 걸 보니 담양에 들어온 줄 알겠다. 담양은 그 기후조건으로 인해 대대로 대나무가 풍성한 곳이다. 대나무는 오뉴월 쑥쑥 죽순이 나온 이후 20∼40일만에 다 자라버린다... [글]/문학기행 2009.12.11